춘천 풀꽃마을학교는 매년 방문하는 곳입니다.

풀꽃마을학교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위탁학교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머물 수 있는 학교입니다.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커리큘럼도 따라가지만

아이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이 병행됩니다.

음악, 미술, 체육 등의 활동뿐 아니라 만들기 체험이라든가 등산,

심지어 패러글라이딩까지도 체험한다고 합니다.

이곳을 올 때마다 여행하는 기분으로 옵니다.

학교의 위치가 한적한 곳에 있다 보니 여기까지만 와도 뭔가 힐링 되는 느낌이 가득하답니다.

그러고 보니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학교 전경과 어울리는 녹색 재킷을 입고 있었네요.

부모교육이 진행되는 2층 강의장으로 들어서자마자

제 책 '사춘기 부모 공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늘 그렇듯이 부모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책은 제게는 커다란 행복입니다.

  매번 부모교육에 참가하시는 부모님들께 책을 선물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책을 들고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부모교육의 주제는 사춘기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발달 특성 및 부모 역할입니다.

참가하시는 부모님들이 소수인 경우 부모교육과 상담의 중간 형태가 됩니다.

강의식으로 끌어가다 가도 개별 질문을 하시면 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나누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 부모님들은 차분히 듣는 것에 집중하시기를 원하셔서

일반적인 부모교육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소수의 부모님들이 함께하시는 경우는 정말이지 밀도감 높은 교육이 되기도 합니다.

한 분 한 분의 눈을 맞추면서 상호작용을 하다 보면 저도 초집중 상태가 되기도 하지요.

담당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부모교육 사진은 모두 외부에서 찍어주셨습니다.

집중해서 진행되는 부모교육의 흐름을 깨트리고 싶지 않으셔서

바깥에서 조용히 찍고 사라지셨지요.

사진 중 창가에 적힌 글귀가 마음에 남습니다.

사람은 존재 자체로 귀하다.

그러나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