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은 지난주에 이어 당진시가족센터에서 이중언어 부모 코칭을 진행했습니다.

지난주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지라 이번에는 좀 더 여유 있게 출발할까 했지만
파워 J인 저는 같은 시간에 출발했고 같은 시간에 도착했네요.

이번 주 부모교육의 주제는 '아이 기질에 맞춘 언어지도법'입니다.
다만, 지난 1차시에서 미처 끝내지 못한 내용이 살짝 남아있었습니다.
1차시에 참석하신 부모님들은 2차시에도 참석해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2차시에서는 아이의 기질을 직접 검사해 보고 기질에 따른 아이의 특성을 알아보았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엄마와 아빠가 함께 참여하신 가족이 있었는데,
한 아이를 검사하는데 엄마와 아빠의 검사 결과가 정반대였다는 것이지요.
아이는 그대로인데 그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각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대부분 기질이라고 하면 아이의 기질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부모의 기질과 아이의 기질이 상호작용하는 게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도 나름의 기질과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아이의 기질과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기질 차이는 양육을 어렵게도 또는 수월하게도 만듭니다.
예를 들어, 부모의 활동성이 낮고 아이의 활동성이 높을 때
부모는 아이의 에너지를 따라가기 버겁게 느껴집니다.
즉, 아이의 기질은 부모의 양육을 힘들게 만듭니다.
반대로 부모가 감정, 감각에 예민한 편이라면 아이의 작은 변화도 즉각 감지합니다.
아이를 도우려는 반응이 빠르고 깊은 편이지요.
이들은 아이의 울음이나 속상함에 쉽게 지치거나 아이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할 때
좌절감이 그렇지 않은 부모보다 훨씬 큽니다.
특히 어린 시절 수용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면 아이에게도 과하게 반응하거나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기질 양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마음 깊은 곳에서 자라는 생각,
즉 '우리 아이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도록 만듭니다.
아이는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받고 받아들여질 때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발달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기질에 맞게 적절한 양육을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