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은 오전 오후 모두 인천시 남동구에서 부모교육 강의가 있었습니다.
오전은 남동중학교에서 부모교육을 하고 오후는 남동고등학교에서 부모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날 오전 오후를 같은 지역에서 움직이면
부모교육 강사에게는 행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이 거의 없으므로 이처럼 편한 경우는 드물지요.
남동중학교 전경입니다.

사실 정문처럼 보이는 곳에 도착했지만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잠시 당황하다가
안내해 주시는 분의 말씀을 듣고 다른 정문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입구에서 벨을 눌렀지만 답이 없으셔서 담당 선생님께 전화드렸더니 직접 정문까지 나오셔서 반겨주셨습니다.
지금은 선생님을 따라 부모교육 강의장으로 들어가면서 급하게 학교 전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부모교육은 1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은 기온이 뚝 떨어져서 아침부터 몸을 움츠려야 했는데
부모교육 장소에 들어서자마자 후끈거리는 열기에 마음이 훅 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부모교육을 진행하다가 외투를 벗어야 할 정도로 덥기도 했습니다.
이날 부모교육의 주제는 '양육의 골든타임'입니다.

중학교 시기 양육의 골든 타임을 알고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목은 제가 요즘 주로 사용하는 그대로 '사춘기 자존감, 부모의 말이 전부다'입니다.
사춘기 부모교육 자체가 사춘기 시기 놓치면 절대 안 되는 골든 타임에 대해서 다루는 것이지요.

부모교육이 진행되기 전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모습을 찍어주셨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모습을 찍은 사진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항상 부모교육이 시작되어서야 사진을 찍기 마련인데,
시작 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찍힌 사진은 새롭고도 낯선 느낌입니다.
부모교육 강사를 소개하시는 중입니다.

소개받는 순간에는 어떤 자세로 어떤 표정을 짓는 게 가장 자연스러울까를 늘 고민합니다.
자칫 소개가 길어지기라도 하면 몸 둘 바를 몰라서 당황스럽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짧고 굵은 소개'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겨울 날씨만큼이나 쌀쌀하고 추운데도 부모교육에 참여하신 부모님들은
여름만큼 뜨겁게 부모교육 장을 데워주셨습니다.

오랫동안 부모교육을 하면서 느끼지만
부모교육에 참여하시는 부모님들은 이미 잘하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힘든 데도 불구하고
부모교육 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분들은 이미 충분히 잘해내고 있는 분들입니다.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애써 참여한다는 자체가 이미 훌륭하다는 방증이지요.
정말 부모교육이 절실한 분들은 부모교육이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그리고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는 것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지요.
그래서 때로 '찾아가는 교육이나 상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